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 팬데믹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건 아니고 풍토병처럼 철마다 유행하는 '엔데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과연 엔데믹이란 무엇일까요?
1. 펜데믹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한편, 팬데믹의 우리말 대체어로는 '(감염병) 세계적 유행'이 사용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합니다. 팬데믹은 특정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이를 충족시키려면 감염병이 특정 권역 창궐을 넘어 2개 대륙 이상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6단계에 앞서 1단계는 동물에 한정된 감염, 2단계는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감염된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증가된 상태, 4단계는 사람들 간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할 초기 상태, 5단계는 감염이 널리 확산돼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6단계인 팬데믹은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 감염이 발생한 상태로, 인류 역사상 팬데믹에 속한 질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을 거의 전멸시킨 '흑사병(페스트)', 1918년 전 세계에서 50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스페인 독감', 1968년 100만 명이 사망한 '홍콩 독감' 등이 있습니다.
특히 WHO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2020년 코로나19 등 세 차례뿐입니다.
2. 엔데믹이란?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을 의미하는데요.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나 그런 병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영미권에서 주로 '풍토병'이라는 의미로 사용돼 왔으나 코로나19가 등장한 이후 주기적 유행이라는 새로운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엔데믹(주기적 유행)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하나 위중증, 치명률이 낮은 특성을 보여 코로나19 대유행을 풍토병과 같이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3. 엔데믹에도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여전
엔데믹이 되면, 코로나의 위험은 좀 낮아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엔데믹은 덜 위험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해졌다는 것뿐이죠.
대표적인 엔데믹 단계의 질병은 인플루엔자인데요. 미국에선 해마다 1만 2천 명에서 5만 2천 명이 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습니다. 다만 엔데믹 상태가 되면 전염 수준이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위험 정도는 엔데믹 이행으로 자동적으로 낮아지는 게 아니라,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계속 개발하고 생산과 공급을 증대하려는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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