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 / 2022. 6. 9. 14:45

M2 칩셋 내장된 맥북에어, 핵심내용 총정리

애플이 미국 현지시간 6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6월 7일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WWDC(세계개발자회의) 22 기조연설을 통해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13형을 공개했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M2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 (사진=WWDC 2022 갈무리)

 

 


전력 덜 쓰고 힘은 강해진 ‘M2’

‘M’ 시리즈는 애플이 2020년 인텔 CPU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칩입니다. 주로 맥(Mac) 제품군에 쓰이며 아이패드 시리즈로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M2는 2020년형 맥북에어, 맥북프로에 탑재된 M1의 후속작으로 5nm 공정으로 제작된 M2는 M1 대비 최대 18% 향상된 CPU와 35% 개선된 GPU 속도, 40% 높아진 뉴럴엔진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전력 설계로 호평 받았던 M1보다 전력 효율도 좋아졌는데요. 애플에 따르면 최신 10코어 PC 노트북 칩과 비교해 M2의 GPU는 동일 전력에서 2배의 성능을 나타냈으며 최신 12코어 칩 PC 노트북 칩과 비교하면 25% 전력으로 12코어칩의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GPU 메모리 대역폭은 M1보다 2배 확대된 10코어로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또 프로레스(ProRes, 전문영상 후처리용 포맷) 비디오 엔진이 추가돼 전작보다 더 많은 4K, 8K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애플 M2 주요 스펙. (사진=WWDC 2022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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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 스펙은?

슬림한 디자인의 맥북 에어는 두께 1.13cm, 무게 1.24kg로, 높은 내구성의 100% 알루미늄 유니바디 외장이 적용됐습니다. M2의 전력 효율과 더불어 맥북 에어의 모든 기능은 조용한 팬리스 디자인으로 설계됐는데요.

맥북 에어에 돌아온 맥세이프(MagSafe)가 쉽게 연결 가능한 전용 충전 포트를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전원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충전 케이블을 실수로 당겼을 때에도 재빨리 연결이 해제되며 기기 본체를 보호합니다.

맥북 에어는 34.5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이 모니터 가장자리에 더욱 가까이, 카메라 주위까지 확장돼 메뉴 막대 만큼의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테두리가 훨씬 얇아지면서 화면을 보다 넓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이전보다 25% 밝아진 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고 10억개의 색상 지원이 가능해져 사진·영화 등을 훨씬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맥북 에어는 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해상도 등을 제공하는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4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과 3 마이크 어레이, 전 세대 대비 최대 40%가량 향상된 작업 처리 속도, 포토샵 등 필터·효과 적용 작업 속도 20% 향상, 최대 18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2개의 USB-C 포트 탑재, 67W USB-C 어댑터를 통한 첫 급속 충전 지원 등을 제공하는데요.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등 4가지로 출시됩니다.

 

본체 왼쪽에 썬더볼트4(USB-C) 단자 2개 이외에 맥세이프 단자를 추가해 확장성을 개선했습니다. (사진=애플)

 

 

 


가격과 출시일

제품 구입 시 M2 맥북에어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먼저, 8코어 CPU와 8코어 GPU, 그리고 8GB 통합 메모리, 256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기본형은 169만원에 판매됩니다.

 

GPU 코어를 10개로 늘리고 512GB SSD를 장착한 고급형의 판매 가격은 209만원인데요. 종전 M1 맥북에어보다 3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분, 공급망 문제 등을 고려하면 수긍 가능한 범위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램을 16GB로 업그레이드하거나 SSD를 256GB에서 512GB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27만원의 추가금이 드는데요. 

 

제품 패키지에는 M2 맥북에어 본체와 새로운 35W 듀얼 USB-C 콤팩트 전원 어댑터, 애플 스티커를 포함한 간이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빠른 충전 기능을 원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67W USB-C 전원 어댑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67W USB-C 전원 어댑터는 크기가 더 크지만, 맥북에어 배터리를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M2 맥북에어에 제공되는 35W 듀얼 USB-C 콤팩트 전원 어댑터 (사진=애플)


애플은 M2 맥북에어 정식 출시일을 7월 중이라고 밝혔을 뿐, 특정 날짜를 지정하지 않았는데요. 공급망 문제에 따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히기가 어려운 탓이라고 전해집니다. 일부 소식통은 초기 물량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M2 맥북에어를 받고 싶다면,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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