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나는 악취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차에서 나는 악취는 멀미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해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악취를 제거하기 전, 차에서 무슨 이유로 냄새가 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제거 후에도 냄새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그럼 자동차 냄새 해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차 냄새 없애는 방법
차를 오래 사용하지 않아도 산 지 얼마 안 된 차를 타면 이른바 ‘신차 냄새’가 나는데요. 자동차 실내에 사용된 가죽과 페인트, 플라스틱 사출물의 이형제 등에서 나오는 냄새가 섞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냄새 근원지가 페인트나 플라스틱 등이다 보니 인체에 유해하기에 새 차를 샀다면 반드시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합니다. 새집증후군과 같은 맥락인데요. 단, 실내가 천연 가죽으로 만든 고급 자동차라면 이런 냄새가 적거나 아예 나지 않기도 합니다.
신차 냄새를 내는 방향제도 있는데요. 차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새 차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 중고차 딜러들은 중고차에 해당 스프레이를 뿌린다고 합니다.
오래 사용하면서 쌓인 악취 제거하는 법
신차 냄새 이외에 다른 냄새가 풍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차를 오래 사용하면서 쌓인 악취입니다. 실내 청소를 하지 않으면 음식 부스러기, 커피나 음료가 부패한 냄새, 공기 여과기에 달라붙은 먼지와 때가 썩으면서 나는 악취인데요.
이런 냄새는 시외버스에서 주로 나는데요. 차량의 환기창 수가 적다 보니 환기가 어려워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다수가 이용하면서 실내 오염빈도도 높습니다. 반면 시내버스는 계속 환기가 되는 구조이며 인조가죽량이 적은 편이라 냄새가 적습니다.
자동차 악취는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으면 몇 년이 지나도 빠지지 않는데요. 이때 마트나 자동차용품점에서 파는 인공향을 이용한 방향제들은 원래 차 냄새와 뒤섞여 더 심하게 만듭니다. 담배를 태우는 사람이 향수를 뿌린 격이죠.
그러니 실내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냄새가 나지 않겠죠?
자동차 시큼한 에어컨 냄새 없애는 법
추운 겨울을 지나 여름 기운이 성큼 다가오면서 운전자들은 히터를 대신해 향후 몇 달간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줄 에어컨 사전 점검에 한창인데요. 무심코 방치했던 에어컨을 켰다간 공조 장치 내부에 발생한 곰팡이 등 세균으로 인해 시큼한 냄새로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에어컨 필터 교체, 에바 클리닝 시공 등을 통해 일시적인 악취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은 차량 시동이 꺼진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에어컨 송풍용 블로우 모터를 작동해 공조 장치 내부를 건조한 후 습기를 제거하고 냄새·세균 발생을 낮춰주는 기술인데요.
일반적으로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자동차가 대부분이기에 시동을 끄기 3~5분 전 에어컨 버튼은 끄고 바람만 나오게 해주면 에프터 블로우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퀴퀴한 냄새 없애는 법
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천연향을 사용하거나 야자활성탄을 사용해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신선한 커피 원두를 얇은 천 주머니에 담아서 차 안에 두고 1주일 간격으로 교환하는 방식인데요.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가면 무료로 나눠주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도 됩니다.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흡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차량 내부 콘센트에 연결 가능한 소형 공기 청정기도 꽤 쓸모 있습니다. 특히 소형 공기청정기는 담배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탁월합니다.
악취를 흡수하고 향기를 내뿜는 드라이어 시트나 백식초, 깎은 사과, 베이킹소다 등도 자동차 악취 제거에 이용되는데요. 무엇보다 악취를 제거하는 탁월한 방법은 자주 차량 실내를 청소하고 환기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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