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 2022. 5. 15. 18:50

쏘나타, 결국 단종되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1990년대 중산층의 상징이었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단종(斷種)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1985년 처음 출시된 쏘나타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장수 모델(37년)이자, 900만 대 넘게 팔려 ‘국민 세단’으로 사랑받았는데요.

 

최근 본지 취재를 종합해보면 쏘나타는 결국 단종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쏘나타, 결국 단종되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쏘나타에 대해 

1985년 10월부터 생산된 쏘나타는 현재까지 국내·국외 시장에서 917만 대가 팔렸습니다. 현대차에서 아반떼(1440만 대)와 악센트(1010만 대)에 이어 판매량으로 3위 모델인데요.

 

또 그랜저(36년)보다 한 살 많은 최장수 모델(37년)이기도 하죠. 쏘나타는 한국 자동차 수출의 선봉장이었는데요. 1998년 출시된 EF쏘나타부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앞섰습니다. YF쏘나타는 국내(51만 대) 판매량의 3배가 넘는 162만 대를 수출하면서 쏘나타 모델 중 가장 많은 213만 대가 팔렸었죠.

하지만 YF쏘나타를 기점으로 판매량은 내리막길입니다. 2019년 나온 8세대 쏘나타는 3년 동안 약 44만 대 판매에 그쳤었는데요. 3세대 이후 모델이 꾸준히 100만 대 넘게 팔린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입니다. 현재 추세라면 8세대 쏘나타의 100만 대 판매는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SUV의 인기에 쏘나타보다 그랜저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인데요.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해외 판매 실적을 보면 판매량 절반(47.3%)이 SUV입니다.

 

쏘나타가 포함된 D(중형)세그먼트 비율은 6.7%로, 2020년(9.9%) 보다 감소했는데요.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팔린 쏘나타는 약 31만 대인데 그랜저는 46만 대였습니다. 

 

 


쏘나타, 결국 단종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의 큰 분기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에 짓게 될 첫 전기차 전용 공장 발표가 임박했고, 국민차로 불렸던 내연기관차 '쏘나타'는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데요. 

앞서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신설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곧 관련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왔는데, 사실상 발표 시점만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미국 예비선거를 앞두고 극적인 효과를 위해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확한 투자 규모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5월 언급한 9조 원가량의 미국 투자금액 중 상당 부분이 여기에 투자될 전망입니다. 

현대차 측은 아직 단종 여부를 단정할 순 없지만 현재 판매되는 8세대 쏘나타 이후의 후속 모델 개발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다음 신차는 4~6년 정도의 기간을 거치는데요. 

이대로라면 쏘나타 9세대는 2025년 전후로 나와야 하고, 지금 개발에 착수했어야 하는데 계획이 없다는 거죠. 아예 단종되거나 전혀 다른 DNA의 전기차 모델 출시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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