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한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첫날 3만 7446대가 사전 계약됐다고 하는데요. 이는 국내 완성차 중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그동안 내놓은 전용 전기차는 ‘아이오닉 5′, ‘EV6′, 제네시스 ‘GV60′ 등 전고가 높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CUV) 형태였는데, 전고(차 높이)가 낮은 전기 세단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이오닉 6 / 가격
아이오닉 6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5,400만~5,450만 원 △롱레인지 모델 5,450만~6,45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요.
당초 아이오닉 6 롱 레인지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프레스티지 3개 트림(등급)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불필요한 옵션을 제외하고 경제성을 높인 '이라이트' 트림을 추가했습니다.
아이오닉 6 / 보조금
아이오닉 6은 스탠다드·롱레인지 모델 모두 5,500만 원 미만 조건으로 구매 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는 올해부터 판매 가격 5,500만 원 미만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100%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5,500만~8,500만 원 미만의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8,500만 원 이상인 전기차는 보조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는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니로 EV'뿐입니다.
수입 전기차는 모두 5,500만 원을 넘고, 다른 국산 전기차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전비)이 낮아 100% 지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대차는 예상을 깨고 경제성 트림을 신설했는데요. 이에 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최신 전기차 구매 혜택을 주기 위해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오닉 6 / 계약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6은 지난 8월 22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 7446대의 계약을 기록해 국내 역대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높은 인기에 대해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들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게임 체인저’로 고객 기대감을 충족시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6 / 디자인
1) 외관
아이오닉 6의 외관은 스포츠백 특유의 유려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A필러부터 C필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간결하지만 굵은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뤄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유려한 것은 디자인뿐만이 아닌데요. 아이오닉 6은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공력 기술과 특유의 디자인이 어우러져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1) 실내
아이오닉 6의 실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는데요. 운전자가 차와 교감하는 다채로운 기능적 요소들을 심어 차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는 취지입니다.
차량에 탑승하면 스티어링 휠에 기존 엠블럼 대신 적용된 4개의 픽셀로 구성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웰컴 앤(&) 굿바이 △주행 가능상태 △후진기어 △배터리 충전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인식 상태 등을 조명으로 표시해줍니다.
크래시패드 하단에 적용된 인터렉티브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는 웰컴&굿바이와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기능 등을 조명으로 표현하는데요. 특히 사용자와 차량 인공지능(AI) 음성 크기에 따라 이퀄라이저 형상을 구현해 음성인식 상태를 시각화합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기존 단색 무드램프 대비 심미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마인드 케어(스트레스 감소) △컨센트레이션(집중력 향상) △힐링 포레스트(안정감 제공) △원더풀 데이(활력 향상) △메디테이션(명상 효과) △크리에이티브 모먼트(창의력 향상) 등 6가지의 전문가 추천 테마를 제공합니다. 상단과 하단 각기 64가지로 도합 40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도 가능한데요.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1열 무드 램프가 짙어져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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