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라이프 / / 2022. 6. 10. 13:04

피지낭종(표피낭종) 제거법 알려드립니다.

간혹 여드름처럼 보이는 멍울이 생겨 손으로 짜냈는데도 낫지 않고 다시 고름 주머니가 커지고 상처만 심해질 때가 있으신가요? 단순 여드름이 아닌 피지낭종이기 때문인데요. 병변 부위를 손으로 뜯거나 자극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피지낭종에 대해 알아보고 제거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이란?

피지낭종은 피부 진피 내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피지와 각질이 차는 것인데요. 표피는 진피 위쪽에 있는데, 여드름, 아토피, 피부 손상 등의 이유로 진피 쪽에서 표피 세포가 자라며 주머니를 만듭니다. 모낭이 꽉 막히거나 외상 등에 의해 터지는 과정에서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지며 주머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피부 단면층


간혹 표피 낭종이 터지면 악취를 내며 치즈 같은 물질로 배출되는데요. 귀를 포함한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고, 등, 목, 팔 순서로 흔합니다. 귀와 얼굴 부위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부위에 여드름과 피지가 잘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표피낭종이 처음 생겼을 때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 감염이 이뤄지면서 빨개지고 아픈데요. 한 번 발생하면, 이후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염증이 재발하기 쉽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 짜내면 안 되는 이유

피지낭종은 크기가 작고 경미한 염증이 생겼을 때에는 배농과 드레싱, 항생제 복용만으로도 크기가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낫는데요.

 

그러나 점점 커지고, 염증을 동반한 낭종은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짜낸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으며, 낭종의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수술이 귀찮거나 두려워서 직접 짤 경우 2차 감염이나 흉터, 변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양해야 합니다.

 

피부에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는 피지낭종(표피낭종)

 

 


피지낭종(표피낭종) 제거법

피지낭종의 해결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절개해서 안에 있는 낭종을 제거하는 방법과 작은 구멍을 내고 짜는 것입니다. 절개해서 낭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근본적인 치료법일 수 있으나, 수술 자국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혹여 손으로 짜서 이미 안에서 낭종이 터져버린 경우라면 깨끗하게 제거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은 구멍을 내서 짜는 방법은 안에 차 있는 피지를 압출하는 것으로 매우 간단한 방법이긴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병원에 내원해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으며, 절대 집에서 자가 치료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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