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경제 / / 2022. 2. 9. 21:38

보라코인 '보라 2.0 리브랜딩' 논란 무엇인가?

카카오게임즈를 넘어 카카오 핵심 계열사들까지 달려들어 야심 차게 공개한 '보라 2.0 리브랜딩'이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발행량을 인위적으로 늘려 무한 토큰 발행 체제로 갈 것이라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인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보라코인 '보라 2.0 리브랜딩' 논란 무엇인가?

 

 

보라코인에 대해

디지털 자산 소개
보라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보라 플랫폼을 통해 투명성, 보안성을 제공되어 다양한 콘텐츠가 유통되고 서비스 환경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보라 토큰(BORA)을 통해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플랫폼 내 마일리지 및 프로모션 참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특징
1. 보라는 이더리움 체인의 제한된 확장성을 고려하여 별도로 분리된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보다 빠른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보라 플랫폼은 콘텐츠 제공자 별로 맞춤형 블록체인 기능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보라코인 전망
보라는 자체적인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트랜잭션 처리량과 확장성을 제공하여 보다 투명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 콘텐츠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는 것을 지향합니다. 보라는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여러 게임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라코인 '보라 2.0 리브랜딩' 논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량 폭증에 따른 우려는 '기우'에 가깝습니다. 신규 발행량이 연간 3%에 불과한 데다 보라 생태계 흥행을 위해 카카오 핵심 계열사를 비롯, 위메이드까지 뛰어들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는데요. 카카오 블록체인의 파워를 알고 있는 업계에선 오히려 공급량이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2월 8일 카카오게임즈가 야심 차게 공개한 보라 2.0 리브랜딩의 핵심은 보라코인의 쓰임새를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를 넘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카카오VX, 넵튠, 그리고 위메이드까지 보라 생태계에 합류했습니다.

 

P2E 시장을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사용성이 강화되는데요. 추후 카카오엔터 소속 한류스타들의 콘텐츠도 보라코인으로 사고팔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메타보라가 참여사에게 제공할 물량 확보를 위해 코인 발행량을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입니다. 보라코인은 총 발행량 12억개 기준, 현재까지 약 8억6000만개가 시중에 풀렸는데요. 최근 논란이 된 위믹스와 달리, 이미 발행 코인의 절반 이상이 시장에 풀린 것이죠. 사실상 운영사 운신의 폭이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국 파트너사와 함께 생태계 육성을 위해 보상 물량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토큰이코노미 구조 일부를 손 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실제 이 같은 발표 직후, 보라코인 가격은 당일 고점 대비 20%가량 급락, 개당 1400원대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 대해 가상자산 투자업계에선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메타보라가 발표한 보라코인의 신규 공급량은 연간 3%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보라 블록체인에서 소각될 양을 계산해야 합니다.
  
메타보라는 NFT 판매를 비롯해 플랫폼 수수료를 보라코인으로 확보, 이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인데요. 보라코인 파트너사가 늘어나거나 히트 콘텐츠가 등장할 경우, 연간 3% 가량 늘어날 보라코인보다 줄어들 양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보라코인 생태계가 안착할지 여부가 중요한데요. 카카오게임즈를 넘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까지 뛰어든 상황에서 보라코인이 얼마나 쓰일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이날 공개한 파트너사 외에도 카카오는 해외 굴지의 빅테크 기업 등과 보라코인 파트너십을 두고 협의가 한창인데요. 카카오의 보라 육성 의지를 들여다보면, 이대로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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