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에 대해 바로 알고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

춥고 건조한 겨울철이면 피부는 늘 건조 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바깥의 찬 기온과 실내의 따뜻한 공기를 번갈아 접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겨울철이 되면 몸 이곳저곳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이 있거나 보기 흉한 각질이 겹겹이 쌓인다면 피부 건조증 혹은 건선이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선에 대해 바로 알고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

 

 

건선이란?

건선이란 은백색 각질이 겹겹이 쌓이고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나 딱지, 고름 등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입니다. 면역 시스템 세포인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피부 표피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주기가 정상인의 8배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해 생기는데요.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 세균 감염, 피부 손상,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전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고, 환자의 75% 이상이 40대 이전으로 비교적 젊은 편입니다.

 

건선은 주로 무릎, 팔꿈치, 손, 복부, 엉덩이, 머리 등에 잘 생기는데요. 흔하지는 않지만 관절에 영향을 미쳐 관절 통증과 변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건선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전신으로 번지기도 하는데요. 전염성은 없으나 외관상 보기 좋지 않으므로 심리적 위축과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제때 정확한 치료가 수행돼야 합니다.

 

 

건선 대처법

건선은 재발이 잘 되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지나친 냉난방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놓는 것이 좋은데요.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과도한 비누 사용을 금하고, 몸에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 피부 표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량을 유지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건선이 생겼다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억지로 벗겨내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억지로 각질을 떼어내면 상처가 생긴 자리에 건선이 발생하는 퀘브너(Koebner)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2차 감염이 생겨 온몸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긁지 말고 냉찜질을 해준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주로 연고 처방이나 광선치료로 이뤄집니다.

 

 

건선 치료법

건선의 치료방법으로는 국소치료·광선치료·전신치료·생물학제제 등이 있는데, 발생 범위·병변 형태·활성도·발생 부위 등에 따라 단독 또는 2가지 이상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특히 건선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병변을 호전시키고 재발을 억제하는 것인데요.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민간요법이나 여러 병원을 방문하면서 치료 방법을 계속 바꾸는 것보다는 전문 지식 및 임상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를 정해 한 곳에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건선 환자의 절반가량은 스트레스와 과로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금연과 금주도 건선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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